금본위제
금본위제란 각국의 통화가치를 순금의 일정한 중량으로 정해 놓고 금화의 자유로운 주조와 수출입을 허용하며 이를 지폐나 예금통화 등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금본위제는 화폐의 가치가금의 가치에 연동되는 통화제도입니다. 이 제도에서는 화폐가 일정량의 순금으로 교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달러 지폐는 순금 1/35온스와 교환될 수 있습니다. 금본위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화폐 가치의 변동성이 낮습니다.
2. 국제 무역 및 투자에서 신뢰성이 높습니다. 금본위제 하에서 국가 간 화폐 교환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3. 정부의 화폐 남발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금의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부가 마음대로 화폐를 찍어낼 수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금의 공급부족, 금 가치 변동에 따른 화폐 가치 변동, 금 매장량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으로 인해 대부분 국가들이 금본위제에서 벗어나 지폐 중심의 화폐 제도로 변환했습니다.
금본위제하에서 각국 통화는 금의 중량을 기준으로 그 가치가 정해져 있으므로 통화간 교환비율은 금을 통하여 고정되며 따라서 금본위제는 전형적인 고정환율제도입니다. 1800년대 영국의 금본위제 도입을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금본위제를 채택하였습니다.
금본위제는 금의 국제수지 및 국내물가 자동 조절기능을 통해 국제금융 및 세계경제의 발전에 공헌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주요국들이 과다한 전비지출로 말미암은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안 등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제도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전후 영국이 과대평가된 파운드화의 가치로 인해 막대한 실업과 수출산업의 침체를 겪고 이어서 독일의 초인플레이션, 세계 대공황 등이 발생함에 따라 영국은 1931년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하였습니다. 이후 주요 선진국들도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체제로 전환하면서 금본위제는 결국 붕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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