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전망 트럼프 관련주 수혜주

테슬라 주식 전망

 

테슬라 주식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머스크가 얼마를 기부했다고 밝히지 않았지만 아메리카 팩이라는 단체에 기부했고 상당한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보택시 발표가 기존 8월에서 10월로 연기 소식에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2024년 7월 15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 6% 넘게 오른 263달러(36만4000원)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주말 동안 일론머스크가 펜실베이나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후 바로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과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전기차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인플레감축법 등 전기차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처온 민주당의 정책 덕분에 성장한 산업입니다. 전통적인 석유 대기업의 강력한 후원을 업고 있는 공화당 트기 트럼프는 전기차에 비판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EV에 대해 조금이라도 완화된 입장을 가져주기를 희망하는 머스크 입장에서는, 피격으로 당선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간 트럼프에 대한 지지 입장을 신속하게 표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과거 두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조 바이든에게 투표했다며 트럼프에 반대한다는 스탠스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우경화 행보를 보이고 바이든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자주 발화했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소셜미디어 X에서 머스크는 공화당의 어젠다인 이민반대, 불법이민자 추방 등에 대해 바이든의 느슨한 이민 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여러차례 게시하고 트럼프가 지난 5월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트럼프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일론머스크가 반민주당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팬데믹 초기 캘리포니아주의 공장폐쇄 장기화 정책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초 전기차 관련 행사에서 테슬라보다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의 신속한 지지에도 트럼프가 EV에 반대하는 입장을 누그러뜨릴지는 불분명합니다. 트럼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파리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미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해 중장기 차량 전기화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고 EV판매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공화당 지지자들이 테슬라를 사는 경우가 더 많을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테슬라에서 다른차, 혹은 다른 EV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을지는 추후 비교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테슬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어 EV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며 트럼프가 더 높은 대중관세로 저렴한 중국산 EV를 계속 밀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 시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 일정 부분 참여하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를 비롯, 6개의 거대 기업을 운영하는 머스크가 정부에 참여하는 결정을 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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