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주 그리고 한국 경제 전망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정책의 기본 원칙은 '미국 우선주의'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란 경제, 외교, 안보 등 전 분야에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는 뜻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다른 나라를 지원해 왔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자원을 줄이고, 미국의 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관련주

트럼프 2기가 시작될 경우 투자 핵심 키워드는 결국 미국을 위함입니다. 지금보다 더 강한 미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이 진행될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미국 기업들이 그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관련주*

 

☑️미국 테크 기업인텔과 같은 미국 국적의 반도체 기업들에 막대한 지원 가능성

 

☑️에너지미국을 대표하는 정유주, 그리고 에너지 기업

 

☑️국방과 코인사이버 보안을 필두로 한 국방주, 그리고 가상화폐(코인)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미군이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비용을 우리나라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도 언급하며 방위비를 약 5배로 올리려고 했습니다. 지난 10월에도 우리나라를 부유한 나라라고, 본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연간 약 13조원을 내게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10월 체결된 방위비 협정을 재협상하자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위산업 위기 or 기회?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우리 방위 산업에 기회일 수도,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기회의 관점에서 보면 각 나라가 스스로 지킬 힘을 강화하기 위해 군사력을 키울 경우, 우리나라 방산 기업이 수출을 늘릴 기회가 됩니다.

 

반면 위기 관점은 트럼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게 할 거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축소되면 무기 수요가 줄어들 수있습니다. 또 트럼프가 중동 나라들에 무기를 파는 통제를 완화하면 중동 방산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쟁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한미 FTA, 재개정 요구 가능성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무역적자를 이유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요구했고, 실제로 2018년에 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더 커진 상황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이 8번째로 무역 적자가 큰 나라가 된 만큼, 트럼프가 한미 FTA를 재개정하자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바이든 정부는 외국의 반도체 배터리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보조금이나 세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들도 미국 각지에 공장을 만들어 보조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계속해서 IRA를 폐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보조금은 없애고 오히려 관세를 높이고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더 투자하도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조선 산업 기회?

트럼프는 바이든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폐기하고 화석 연료 중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의 LNG, LPG 수요와 수출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면 LNG, LPG 운반선을 잘 만드는 우리나라 조선 기업들이 선박 주문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금리와 달러 전망은?

트럼프는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의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저금리 약달러 정책을 펼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 의회예산국은 높은 관세 때문에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낮추기 어려워집니다.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 달러가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당선은 우리나라 기업들에는 위기이자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느 것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트럼프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