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방법 쉽게 정리(회사채 국채 채권 사는 방법)

 

최근 개인 투자용 국채도 판매되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은 주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하고, 채권의 종류와 채권 투자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채권 투자 방법

채권이란?

채권이란 '정해진 날짜에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는 증서'입니다. 국가가 회사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합니다. 채권을 산다는 건 채권을 발행한 곳에 돈을 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돈을 빌려주는 기간 동안 이자를 받고, 만기 때 빌려준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채권 종류는 국채와 회사채로 나뉘어요

채권 종류는 크게 국채와 회사채로 나뉩니다. 국채는 정부에서 발행하며, 회사채는 일반 회사에서 발행합니다. 그 외에도 지방 자치 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국가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공사채,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채 등이 있습니다.

국채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
회사채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

 

채권과 주식의 차이는 '안전성'

채권과 주식의 가장 큰 차이는 원금을 돌려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A회사의 주식 100주를 사면, A회사 주주가 됩니다. A회사가 이익이 나면 주가가 오르고, 수익금(배당)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지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B회사가 발행한 5년짜리 채권을 사면, B회사로부터 꼬박꼬박 이자를 받다 5년 뒤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회사채 이자 지급 주기는 보통 3개월입니다. B회사가 부도만 나지 않으면, 만기 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 대비 안정성이 높습니다.

 

☑️ 채권 투자 수익,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어요

채권은 만기 전 매도도 가능합니다. 채권을 만기 전 매도하면 이자수익과 함께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매매차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채권가격에 영향을 주는 금리를 주목해야 합니다. 채권가격은 기준금리에 따라 올라가거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2.5%일 때, 1,000만원을 연3%이자(표면금리**)를 지급하는 3년 만기 A국채에 투자한다고 생각해 볼게요.

*기준금리 : 한국은행이 결정하는 금리

**표면금리 : 채권을 보유하는 기간 동안 지급을 약속한 금리

 

1년 뒤 기준금리가 3.5%로 오르면,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표면금리)는 올라갑니다. 투자자는 이자율이 더 높은 채권을 선호하기 때문에 A국채를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 것입니다. 구매하려는 사람 수가 줄어들면 A국채의 가격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1년 뒤 기준금리가 2.5%에서 1.5%로 내려간다면,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표면금리)는 낮아집니다. 그럼 연3% 이자를 지급하는 A국채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채권가격은 올라갑니다. 채권 금리 관계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채권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 입니다.

채권 투자 방법(증권사에서 장외채권을)

채권은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장내 또는 장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장'은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시장 밖(장외)에서 사는 채권을 장외채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선 대부분 장외채권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외채권 증권사가 고객에게 판매할 채권을 직접 사 와서 판매하는 채권입니다. 각 증권사마다 판매하는 채권이 다릅니다. 장외채권은 증권사 지점 또는 앱에서 살 수 있고, 구매 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장내 채권한국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채권 투자 시작 전 확인 사항

채권 투자는 내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기 때 내 돈을 잘 돌려받으려면 채권 정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채권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을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채권 정보 확인하기

증권사 앱으로 장외채권을 구매할 때는 채권매매 페이지에서 채권 정보를 확인하세요. 아래 표에서 매매수익률, 표면금리 등 용어 뜻을 알려드립니다. 

용어설명

 

매매단가 : 채권을 살 때 가격

매매수익률 : 채권 이자 수익 + 시세 차익

표면금리 : 채권을 보유하는 기간 동안 지급을 약속한 금리

잔존만기 : 만기까지 남은 기간

이자 지급 방법 :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

  -이표채 :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

  -할인채 : 채권 구매 시 이자를 먼저 지급

  -단리채 : 만기에 원금과 단리이자를 지급

  -복리채 : 만기에 원금과 복리이자를 지급 

신용등급으로 위험성 알림

회사채를 산다면, 회사가 내 돈을 잘 갚아줄 능력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신용점수가 있듯, 채권에도 신용등급이 존재합니다. 신용 등급은 A B C D로 분류되며, 각 등급은 상환능력을 AAA> AA> A> BBB와 같이 알파벳 순서와 개수로 표시합니다. 우량 채권을 의미하는 A등급은 AAA> AA> A순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BB이하부터는 투기 등급에 속합니다. C이하 등급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D는 회사의 부도상태를 의미합니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금리는 높아져요

채권 투자로 더 많은 수익을 보고 싶다면, 존존만기(투자기간)가 긴 채권을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잔존만기가 길수록 오랫동안 돈을 맡겨야 하기 때문에 보상으로 이자를 더 많이 줍니다.

☑️ 매수방식은 일사납 또는 적립식 선택

채권을 사는 방법으로는 일시납과 적립식이 있습니다. 일시납은 한 번에 큰돈을 내고 채권을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대체로 만기일이 정해져 있고,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받습니다. 적립식은 정해진 기간 동안 매달 같은 금액을 투자해서 채권을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다시 채권을 사들이고 싶다면, 이표 적립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표는 일정 기간 동안 지급되는 이자를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채권 투자의 장점부터 채권 투자 방법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채권은 주식과 비교해서 안정성은 높지만, 은행 예금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니 신중하게 검토 후 투자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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